“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세력은 국민 자격이 없어요. 그들이 누리는 표현의 자유 역시 민주화가 일궈놓은 것이잖아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서울 모 고등학교 2학년 김시원 군(17)이 붐비는 인파 한가운데 서서 확성기에 대고 외쳤다. 김 군이 든 피켓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광주 민주화운동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길가는 시민들은 김 군에게 음료수와 먹을거리를 건네며 격려했다.
19일 김 군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일간베스트’ 등에서 일부 우익세력이 민주화운동 때 희생당한 광주 시민을 ‘홍어’로 표현한 글을 보고 분노했다”며 “부모 세대가 피 흘려가며 쌓아놓은 민주화의 가치를 지키고 싶어 그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군은 “33년 전 광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5월이면 광주에선 지금도 사람들이 잠을 못 이룬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에게 ‘폭동’ 운운하는 건 난도질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군은 5개월 전 일부 극우세력이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왜곡하는 행태를 보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학교 교사에게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책을 찾아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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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3-05-20 06:56:08
좌익정권이 10년이나 이어졌으니 이런 학생이 나오는게 자연스럽겠지. 중고등학교에서 518 광주무장폭동을 민주화운동이라 배우니 당연하지 않겠나? 하지만 역사의 진실이란 밝혀지는 법이야. 황장엽씨와 김덕홍씨의 북한군개입증언이 맞다면 국민자격은 486과 절라도민이 없겠지.
2013-05-20 11:10:04
대한민국 광주는 참 이상한 지역이다 5.18을 국가행사로 승격 시켜 줬으면 행사때 당연히 애국가를 불러야지 님을위한행진곡을 불러?도대체 어느나라국민인가?이 노래는 각종 분규에 단골메뉴로 부르는노래다 그걸국가행사에서부른다고?에라이 정신빠진넘들.....
2013-05-20 09:50:31
그럼 왜곡되었지... 폭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왜곡해서 국민 혈세 사기치고 있으니 왜곡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