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꼭 지켜야할 자연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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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0일 11시 49분


새끼 두꺼비 대이동 SBS 방송 캡쳐
새끼 두꺼비 대이동 SBS 방송 캡쳐


‘새끼 두꺼비 대이동’

대구에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포착돼 화제되고 있다.

19일 대구경북녹색연합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일대에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관측됐다.

2월 무렵 대구 망월지에서 산란한 새끼들은 해마다 5월 중순이 되면 서식지인 욱수골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의 수는 매년 200만~300만 마리. 그러나 도시를 지나 산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두꺼비는 그리 많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와 환경단체 등은 이들을 새끼 두꺼비 대이동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직 이동하지 않은 새끼 두꺼비 떼는 약 일주일에 걸쳐 비 오는 날이나 밤 시간대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이 관측되는 대구 망월지는 2010년 한국내셔널 트러스의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망월지 외에도 청주 원흥이방죽, 서울 우면산, 인천 계양산 등이 대표적인 두꺼비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영상뉴스팀
사진=새끼 두꺼비 대이동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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