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미국 영국 호주 정부가 공동조사를 통해 확보한 조세피난처의 역외탈세 정보를 전달받아 한국인이나 한국 기업의 탈세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정밀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세정당국이 해외에서 관련 자료를 최근 제공받았으며, 정밀 조사를 통해 한국인 등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면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에 대한 세금 추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이번에 확보한 자료는 국제탐사보도협회(ICIJ)가 보유한 자료보다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 국가들의 세무당국에 자료 제공을 요청해 협조를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