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女직원 “승진 대가 성관계 요구” 해당 간부 “무고로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1일 10시 35분


강원 횡성군청 여직원이 승진을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간부 공무원을 처벌해 달라는 진정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유부녀였던 이 여직원은 이 일로 이혼하는 등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간부 공무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여직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1일 횡성군에 따르면 여직원 A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부서의 간부인 B씨가 승진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수년간 불미스런 일을 저질러 왔다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이달 초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진정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를 거쳐 횡성군에 이첩됐다.

횡성군은 이와 관련해 당사자들을 조사했으나 양측의 진술이 너무 달라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사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횡성군 자체 조사에서 A씨는 "B씨와의 관계 때문에 이혼하는 등 가정이 파탄됐다"며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씨는 "일반적인 직장 상하 관계였을 뿐 성관계를 가졌거나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이날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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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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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1 12:13:30

    이런사건을 왜 자기직장으로 이첩해야하는가?. 이것은 보복하려는 수작이다. 당해직장으로 이송한 그 공직자부터 모가지 잘라야한다.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해야지, 왜 신고자 직장으로 이첩하는 그 저의가 무엇인가 밝혀야한다.

  • 2013-05-21 13:37:44

    4년동안 둘년놈들이 눈이 맞아 오줌 질질 싸며~샤 잿껴 가며 실컷 쳐 뒹굴다가~이혼까지 했는데 금마가 결혼도 안 해 죽도 안 박아 줬나 보네??딱~~답이 나오네...

  • 2013-05-21 18:15:37

    지금 공무원들이 이 정도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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