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는 당일 오전 11시 30분께 어린이집 교사가 김군을 안고 앞뒤로 흔드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당시 김군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다.
경찰은 “교사가 김군의 이상 증세를 발견하고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김군 집으로 데려가면서 김군을 깨우기 위해 흔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아기 뇌사 CCTV화면 캡쳐
어린이집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김군이 혼자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평소와 숨소리가 다른 것 같아서 확인해보니 숨을 제대로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군의 부모는 “사고 당일 아침 영아 검진에서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서 오전 10시 10분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다”며 “불과 2시간도 안 돼 뇌사 상태에 빠진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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