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도에 ‘사랑카페’ 열었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2일 03시 00분


주민 김성도씨 부부 부두서 기념품 판매

21일 독도 부두에 개설한 독도사랑카페에서 독도 이장 김성도 김신열 씨 부부(흰색 티셔츠 입은 이)가 판매하는 티셔츠를 최수일 울릉군수(왼쪽)가 살펴보고 있다. 울릉군 제공
21일 독도 부두에 개설한 독도사랑카페에서 독도 이장 김성도 김신열 씨 부부(흰색 티셔츠 입은 이)가 판매하는 티셔츠를 최수일 울릉군수(왼쪽)가 살펴보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도와 울릉군은 21일 독도 부두에서 ‘독도사랑카페’ 개업식을 열었다. 이 카페는 독도 주민 김성도 씨(74), 김신열 씨(76) 부부가 운영한다. 탐방객에게 독도 방문 기념 티셔츠나 손수건, 미역 등 해산물을 판매한다. 카페는 별도 시설물을 만들지 않고 탐방객이 배를 타고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접고 펴는 좌판(길이 150cm, 폭 73cm, 높이 70cm) 형태다. 김 씨 부부는 탐방객들에게 독도 해설사 역할도 해 준다.

1960년대부터 울릉도∼독도를 오가며 해산물을 채취한 김 씨 부부는 1991년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긴 후 지금까지 상주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에 잠시 머무는 탐방객들이 기념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 김 씨 부부에게 독도사랑카페 운영을 제안했다. 다양한 기념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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