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클래식 교수가 무료로 강습해 주는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가 마련된다. BS금융그룹은 21일 “국내외 유명 음악가와 함께 지역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클래식 전공자 100명을 선정해 7월 22∼27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행복한 음악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대상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고교 및 대학에 재학하는 음악 전공자.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이어도 지역 연고가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선발한다. 참가 희망자는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BS팝부산 홈페이지(popbusan.com)에 신청하면 된다. BS금융은 신청자 중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7월 초 최종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캠프에는 예술총감독에 오충근 고신대 교수, 바이올린에 피호영 성신여대 음대 학장과 김동현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호른에 준지 다케무라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로에 양욱진 인제대 관현악 교수, 트럼펫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타악기에 박광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등 13개 분야 2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학생들과 합숙하면서 개인 레슨과 연주를 지도한다. 참가 학생 및 일부 교수는 7월 27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시민을 위해 수료 기념 무료 공연을 한다. 합숙과 수료 축하 공연 등 캠프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BS금융그룹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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