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검사 책상서 현금 700만원 발견…감찰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7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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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의 책상에서 수백만 원 뭉칫돈이 발견돼 검찰이 검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광주고검 산하 지검 소속 A검사의 책상에서 700만원의 현금 뭉치를 발견, 출처를 밝히기 위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광주고검은 최근 A검사가 속한 지검에 대한 보안점검 과정에서 A검사의 책상에서 700여만원이 든 서류 봉투를 발견했다.

보안점검은 고검에서 관할 일선청 직원들의 출근 실태, 사무실 내 보안 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통상 분기당 1회 이뤄진다.

출근은 제시간에 하고 있는지, 사무실 내 서랍과 캐비닛 등에 수사기록 등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등을 주로 점검한다.

광주고검은 보안점검 과정에서 A검사의 책상에서 돈 뭉치를 발견한 사실을 대검에 보고, 감찰본부가 감찰을 진행 중에 있다.

감찰본부는 이 돈이 전별금 명목 내지는 사건 관계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인지를 추궁했으나 A검사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감찰본부에서 해당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정확한 돈의 출처나 불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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