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옛 충남도 관사촌 매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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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민간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지사 공관 등 관사촌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보 5월 22일자 A16면 “충남도 옛 관사촌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대전시는 충남도가 도청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비어 있는 관사촌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실무 절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관사촌에는 10필지(약 1만345m²), 건축면적 1650m² 안에 도지사 공관을 비롯해 경찰청, 부지사, 보건사회국장 관사 등 모두 10개 동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 40년대 충남도청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을 위해 지어졌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사 건물이 모여 있다. 5개 동이 대전시 및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월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전시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인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인수불가 통보로 일반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평가금액은 76억 원.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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