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충남도가 도청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비어 있는 관사촌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실무 절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관사촌에는 10필지(약 1만345m²), 건축면적 1650m² 안에 도지사 공관을 비롯해 경찰청, 부지사, 보건사회국장 관사 등 모두 10개 동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 40년대 충남도청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을 위해 지어졌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사 건물이 모여 있다. 5개 동이 대전시 및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월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전시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인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인수불가 통보로 일반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평가금액은 7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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