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회장 최평규)이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S&T장학재단’을 만들었다. S&T그룹은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풀만호텔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장학재단 이사진, 기관장, 상공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T장학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재단법인 설립 신청서는 곧 창원교육지원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S&T장학재단의 설립 재원은 모두 300억 원.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현금과 S&T홀딩스 주식으로 출연한다. 계열사인 S&T중공업과 S&T모티브가 각각 100억 원씩 현금을 내놓는다. 이 재단은 현금 출자분의 이자수익과 주식 출자분의 배당수익을 활용해 교육 소외계층의 우수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최 회장은 “국가 경제발전의 선도적 역군이 될 글로벌 인재를 찾아내 육성하기 위해 S&T장학재단을 설립한다”며 “정밀기계분야 발전을 이끌어온 S&T그룹의 ‘기술보국’과 ‘미래지향’이라는 창업정신에 따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 계열사들은 2004년부터 매년 방학 때마다 사원 자녀 등이 참여하는 ‘S&T 청소년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또 ‘S&T 청소년 해외어학연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육후원활동도 펼쳐왔다.
S&T그룹은 자산 2조5000억 원의 중견그룹으로 지주회사인 S&T홀딩스를 비롯해 S&T중공업, S&T모티브, S&TC, S&T모터스 등 국내외 20개 계열사가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