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결식 노인에 ‘사랑의 점심’ 5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0일 03시 00분


GS칼텍스 39만4000명에 제공

GS칼텍스는 29일 전남 여수시 연등동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개소 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사랑나눔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여수지역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급식 인원은 350여 명. 5년간 사랑나눔터에서 점심식사를 한 노인은 39만4000명에 이른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여수시 이호경 부시장은 “사랑나눔터는 비록 한 끼 식사이지만 큰 감동이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풍요로운 여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1967년 창사 이래 46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지역 성장을 이끌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급격한 고령화와 핵가족화, 빈곤 노인 증가 등으로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2008년 5월 29일 연등동에 231m²(약 70평) 규모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열었다.

운영 초기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다. 사랑나눔터 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하루 15명 안팎이며 연인원은 4000여 명. GS칼텍스 사원부인회, 퇴직사우회, 지역 여성봉사대가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차 지역 봉사단체들도 사랑나눔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현재 사랑나눔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지역 봉사단체는 모두 17개. 5년간 사랑나눔터에서 자원봉사를 한 인원은 2만 명이 넘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ag.com
#GS칼텍스#GS칼텍스 사랑나눔터#무료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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