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지하철 9호선 요금 안 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1일 03시 00분


메트로 9호선, 운임인상 반려 취소訴
행정법원 “서울시 인상 거부 정당”

지하철 9호선 기본 운임이 다른 서울 지하철과 같은 1050원으로 유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윤인성)는 30일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 9호선이 “운임 인상을 반려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메트로 9호선은 적자 심화를 이유로 지난해 2월 기본 운임을 1050원에서 1550원으로 올리겠다고 시에 운임변경 신고서를 냈지만 시가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시 관계자는 “9호선 운영이 안정화돼 현재 요금 수준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요금 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8.9%로 책정돼 있는 9호선의 실질사업수익률도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9호선 민자사업자에 약속한 최소운임수입보장(MRG)을 폐지하고 운영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9호선#지하철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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