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이상 국내 흡연자 4명 중 1명은 하루 1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고, 향후 6개월 이내에 금연 계획이 없는 ‘골초(하드코어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9세 미만 청소년기에 담배를 배우면 골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경숙 보건복지부 서기관(전 국립제주검역소장)이 보건사회연구원의 정기간행물 ‘보건사회연구’에 게재한 보고서에 담겨진 내용이다. 그 결과 26세 이상 흡연자 1241명 가운데 하드코어 흡연자는 317명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특히 흡연 시작 연령이 19세 미만일 때 하드코어 흡연자가 될 확률은 26세 이후 흡연을 시작한 사람의 2.4배에 달했다.
하드코어 흡연자인 317명을 대상으로 다시 조사한 결과 41.6%가 19세 미만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초가 아닌 ‘일반 흡연자’의 경우 이 비율은 32.2%였다. 하드코어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연령도 19.8세로, 일반 흡연자(21.1세)보다 1.3세 정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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