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돼 최근 영훈국제중학교를 자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삼성그룹과 교육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자퇴한 아들을 한국에서 교육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중국 상하이(上海)로 유학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올해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한부모 가정) 전형으로 영훈국제중에 입학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 감사에서 영훈국제중학교가 특정 학생을 입학 또는 탈락시키기 위해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부회장의 아들도 부정입학 의혹에 휩싸였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지난달 29일 자퇴서를 제출하고 이날부터 등교하지 않았다. 다음 날 이 부회장은 사과문을 내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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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14:28:31
수사발표가 없으니 부정입학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가진자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풍조가 한국 최고 기업의 상속자가 홀아버지밑에서 자라는 불행 말고도 정당하게 교육받을 기회도 박탈당하는것은 누구 책임인가? 이제 사춘기를앞둔 아이가 애국 애족하는 마음이 생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