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탈레브 리파이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도영심 세계관광기구 스텝 이사장(왼쪽부터)이 3일 경북새마을역사관에서 새마을 세계관광 선포식을 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이 관광 프로그램으로 확장된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도새마을역사관(구미시 소재)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탈레브 리파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도영심 세계관광기구 스텝(국제관광을 통한 빈곤퇴치 프로그램) 이사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세계관광 선포식’을 열었다. 경북도가 2005년부터 시작한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을 지구촌 관광사업으로 확대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62개국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연수를 했으며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을 6개국에 430여 명이 파견했다. 리파이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새마을사업을 통해 빈곤을 몰아내는 활동은 유엔의 주요 과제”라며 “새마을운동이 국제적으로 보급되는 데 경북도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세계관광기구는 1975년 유엔 산하 기구가 됐으며 현재 15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국제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새마을세계화재단을 구미에 설립했다.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잘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곧 새로운 관광자원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들이 새마을운동을 계기로 한국과 경북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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