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천년고도 경주로 힐링하러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03시 00분


동국대병원 센터 열어… 양-한방 치유

고도(古都) 경주에 ‘국제힐링(치유)센터’가 설립돼 경북 의료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대 경주병원에 들어선 센터(사진)는 연면적 4600m²(약 1400평)에 6층 규모. 한방과 양방을 통합한 의료 환경을 기본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건강증진센터, 미용성형센터, 동양의학에서 중요한 기(氣)를 활용한 치유센터, 마음건강 상담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동국대 경주병원이 40억 원, 경북도와 경주시가 40억 원을 들여 지었다.

이 센터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힐링 전문가를 초빙해 이혼과 자살, 청소년 범죄 등을 예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용성형 분야는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전문병원과 협력해 고급 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심재철 병원장은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해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상품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의 기대도 크다. 의료관광이 지역 경쟁력으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힐링센터를 통해 훨씬 만족스러운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힐링센터가 경주의 새로운 상징이 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센터 건립을 계기로 경북 의료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동국대 경주병원과 안동병원 등 도내 5개 종합병원을 의료관광 선도 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관광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국제힐링센터#경북 의료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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