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강원 폐광을 관광 자원으로 바꾸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에서 12개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2014∼2018년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말 폐광지역지원특별법 개정시 정부가 지원을 약속했던 것으로 투입 예산은 총 2657억 원이다.
생태산업유산체험 기반 조성 사업으로 정선 별천지 전망공원과 영월 탄광문화촌 이동체험시설이 조성된다. 항노화치유관광 기반 조성사업에는 정선 야생화단지와 쿠키체험관 조성, 영월 상동 숯마을치유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통리-심포 산업관광 기반 조성사업으로 태백 오로라파크와 슬로레스토랑이 조성된다. 또 감성 매력물을 활용한 사업으로 삼척 심포리 뷰티마켓이 있다.
이 밖에 4개 시군에 글로벌푸드 및 쇼핑아이템 개발 등 2018평창겨울올림픽을 대비한 관광산업 기반이 구축되고 영월에 통합관광지원센터가 만들어진다. 각 시군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빌리지도 조성된다.
강원도는 올 10월까지 사업을 확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을 신청할 계획이다. 1차 연도인 내년에는 191억 원을 들여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와 영월 숯마을치유센터 조성이 추진된다. 최광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폐광지역을 관광상품으로 탈바꿈시키고 평창올림픽과 연계해 주민 소득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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