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들어서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 크루즈 관광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128억 원을 들여 크루즈 관광테마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크루즈 관광테마거리는 강정항 서쪽 1만6000m²에 특산물 판매장, 음식테마거리, 야시장 등을 갖춘 쇼핑 거리가 핵심 사업이다. 강정마을에서 강정항까지 길이 550m에 이색적인 걷기 코스도 만든다.
이 사업은 국책사업인 제주해군기지 지역발전 계획의 하나로 선정됐다. 정부와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민군 화합을 위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서귀포시 지역에 국비 5787억 원, 지방비 1710억 원, 민자 3274억 원 등 모두 1조77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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