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토요일에도 자전거 갖고 지하철 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0일 03시 00분


7월 6일부터… 9호선-신분당선 제외

서울시는 7월 6일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토요일에도 자전거를 갖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반 자전거(MTB, 로드용, 생활용 등) 기준이며 접이식 자전거는 현재도 모든 노선에서 매일 휴대 승차할 수 있다.

다음 달 첫 토요일부터 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 가운데 민자구간인 서울 9호선과 신분당선을 제외한 서울 1∼8호선, 중앙선, 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역은 제외) 전 구간에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자전거를 갖고 승차할 수 있다. 시는 2009년 10월부터 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지하철 1∼8호선에서 자전거 휴대승차를 허용했다.

자전거를 휴대한 시민은 전동차에 탈 때 맨 앞칸과 뒤칸만 이용할 수 있다.

역 구내 및 전동차 내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이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 역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각 출입구 계단에 자전거 경사로를 확충하는 등 편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자전거#지하철#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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