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야기 북상…한반도엔 어떤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0일 11시 01분



태풍과의 '전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8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3호 야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야기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염소자리를 가리킨다.

기상청 발표를 보면 태풍 야기는 1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23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 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22m인 소형 태풍이다.

이번 태풍은 13일 오전 9시께 일본 나고야 남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후 세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일본 혼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반도에는 별 영향을 안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예보에서 태풍 야기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 2월에 발생한 1, 2호 태풍은 모두 필리핀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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