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의 '전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8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3호 야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야기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염소자리를 가리킨다.
기상청 발표를 보면 태풍 야기는 1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23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 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22m인 소형 태풍이다.
이번 태풍은 13일 오전 9시께 일본 나고야 남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후 세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일본 혼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반도에는 별 영향을 안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예보에서 태풍 야기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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