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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점상 수박 ‘뻥’ 동영상 확산…돈주고 샀다는데 ‘대구 패륜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12 09:06
2013년 6월 12일 09시 06분
입력
2013-06-12 08:14
2013년 6월 12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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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이 파는 수박을 발로 '뻥' 걷어차는 이른바 '대구 패륜남'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 미군부대 인근 한 노점상 앞에서 하늘색 운동화를 신은 10대 후반 남성이 인도 위 노점에서 파는 수박을 가져가 발로 걷어차는 동영상이다.
이 남성은 수박을 걷어차며 직접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어주는 친구와 "(영상을)찍고 있나", "사람 XX 많다", "신발 다 베렸다", "수박 다 부쉈다" 등 대화를 나누며 깔깔 웃어댔다.
영상에는 수박을 걷어차자 주변에 있던 행인 3명이 놀라 이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도 촬영됐다.
애초 이 남성은 노점상이 파는 수박을 강탈해 망가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영상에 패륜남이란 제목이 붙었다.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후반 남성 2명이 돈을 주고 수박을 산 것을 노점 할머니에게 확인했다"고 했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패륜 아니냐', '신상을 털어야 한다', '수박값 주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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