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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 여수에 흑비 내려… 빗물에 쇳가루 분진이? ‘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6-13 10:19
2013년 6월 13일 10시 19분
입력
2013-06-13 10:12
2013년 6월 1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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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일부 지역에 이례적인 흑비(검은비)가 내려 시와 경찰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8시께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 30여 분 동안 흑비가 내렸다.
여수에서 흑비가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내린 비의 양은 1mm로 적은 편이었지만 주변 차량, 건물, 농작물을 모두 검은 색으로 뒤덮으며 오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는 흑비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빗물에 검은 색 미세 모래와 쇳가루 분진이 섞여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여수시는 인근 공장에서 배출된 분진이 비와 섞여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순천시, 광양시와 합동으로 원인 조사에 들어갔으며 경찰 역시 현장에서 검은 비를 채취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합동조사는 인근의 분진 배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공장을 비롯해 율촌 산단 등지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여수 흑비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수 흑비? 대체 무슨 일인 거야?”, “여수 흑비에 쇳가루 분진이 섞여있었다니”, “산성비보다 무서운 듯”, “여수 흑비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기사제보 j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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