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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었어도” 탈주범 이대우, 허리춤에 과도 찬 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15:43
2015년 5월 23일 15시 43분
입력
2013-06-14 21:17
2013년 6월 14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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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2범 '전문 빈집털이범'…"두뇌회전 빨라"
건장한 체격에 7년 전 검거시 저항 전력
탈주범 이대우(46)가 검거됐다. 이대우는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탈주한 지 26일 만인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전과 12범의 상습 범죄자로 알려졌다. 충북이 고향인 이대우는 약 키 170㎝에 몸무게 80㎏이며, 머리가 벗겨졌다.
그는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혔을 때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권총을 쏴 그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대우는 2월 22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동의 한 농가에 들어가 금품 2000여만 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교도소 동기인 김모 씨(46)와 함께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 경북, 경기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150여 차례에 걸쳐 6억 7000만 원의 금품을 훔쳤다.
이후 남원지청에서 탈주한 뒤 정읍과 광주, 서울, 부산 등 경찰 수사망을 피해 돌아다녔다. 두뇌 회전이 빨라 경찰의 수사망을 잘 따돌렸다. 이런 특성은 도주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대우는 도주 기간에 교도소 동기인 A씨 이외에는 가족과 내연녀 3명 등 경찰 수사망이 뻗친 곳에는 연락하지 않았다. 또 머리를 자르고 가발을 쓰는 등 위장에도 능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대우를 검거하기까지 애를 먹었다. 결국 이대우는 오랜 도주 기간에 지쳐 저항 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당시 이대우는 과도를 갖고 다니고 있었다. 이대우의 허리춤에서 날카로운 과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하게 검거하지 않았다면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대우가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밀항의 가능성을 두고 인천에 수사력을 집중했었다"면서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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