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산콜센터 악성민원인 3명 고소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6월 19일 10시 24분


서울특별시는 120다산콜센터 이용자 중 폭언과 성희롱, 협박 등을 일삼은 악성민원인 3명을 북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명을 고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소한 3명 중 A씨는 갖은 욕설과 시비로 업무를 방해하는 등 상담사에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했다. 보통 음주 상태에서 공중전화로 전화한 K씨(가명)는 “여자가 있는데 혼자 자는 게 괴롭다”고 말하는 등 여성상담사들을 성희롱했다. P씨(가명)는 2010년 5월부터 올 4월 28일까지 시정과 무관한 내용으로 459회 전화해 욕설과 성적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악성민원인에 대한 고소 이후, 악성민원상담건수가 월 평균 2286건에서 1109건으로 51.5%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여전한 일부 악성민원이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해 추가 고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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