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에 래프팅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주말마다 남한강 상류인 영춘면 오사리 래프팅 코스에 2000여 명이 찾아 래프팅을 하고 있다. 이 일대는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데다 크고 작은 급류가 조화를 이뤄 래프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래프팅 코스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북벽 등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풍광이 래프팅의 재미를 더해준다. 단양 남한강 래프팅 코스는 영춘면 오사리∼북벽∼하리(밤수동)로 이어진다. 구간에 따라 2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A코스는 오사리를 출발해 북벽(영춘면 상리)에 이르는 약 7km 구간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 B코스인 오사리∼밤수동 구간(약 12km)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두 코스 주변에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과 온달산성(사적 제264호), 온달관광지, 남천계곡,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 등 명소도 많아 래프팅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래프팅은 고무보트에 8∼12명이 타고 팀을 이뤄 노를 저으며 급류를 타는 수상레저스포츠. 30분 정도만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이 일대에서는 현재 7개 업체가 고무보트 146대로 래프팅 영업을 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코스에 따라 1인당 2만5000∼3만5000원. 래프팅 체험은 10월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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