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뛰고 있는 ‘인민 루니’ 정대세(29)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수원지방검찰청은 20일 “정대세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가 제출한 고발장을 14일 접수했으며 공안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 중인 정대세는 과거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김정일을 존경한다”고 발언했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한국 국적을 지니고 있었지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친북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북한 대표팀에서 뛰고 싶어 했던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에 따라 한국국적을 지녔음에도 북한 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북한 여권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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