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와 버스운전사의 월평균 소득은 얼마나 차이 날까. 법인택시 운전사들은 한 달에 26일 동안, 하루 10시간을 일하면 월정액 급여로 120만 원가량 받는다. 여기에 사납금을 초과해 벌어들인 수익을 더하면 평균 187만 원을 월급으로 받고 있었다. 한 달 22일 동안, 하루 평균 7.2시간을 일해 약 300만 원을 받는 시내버스 운전사의 62%에 불과하다. 187만 원마저 매일 사납금을 넘는 수익을 올린다는 전제하에 산정된 금액이어서 사실상 택시운전사들은 4인 가족 최저생계비(154만6399원) 안팎의 월급을 받고 있는 셈. 서울시는 시내 전체 법인택시 2만1322대에 장착된 택시정보시스템 자료와 255개 택시업체에서 받은 운행기록장치자료, 임금대장을 바탕으로 택시운전사 처우실태 및 운행실태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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