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구도심권인 남구 도화지구에 ‘정부 지방 합동청사’가 2017년경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24일 인천시와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 을)에 따르면 지방행정 공공기관 6곳이 입주할 지방행정종합청사의 인천 유치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32억8000만 원(기본 및 실시설계비)을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했다. 지방행정종합청사 건립에는 총 767억여 원이 투입돼 2017년경 마무리된다.
도화동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 인근 2만5000m²에 터에 총면적 3만4408m² 규모로 건립되며 정부의 지방행정기관이 한곳에 입주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인천보훈지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인천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며 총 5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윤 의원은 “정부로부터 예산 배정을 확보한 합동청사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돼 국회에서도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부산시와 인천시, 충남 경북 강원도 등이 지방행정종합청사 유치를 위해 경합했지만 기재부의 내년도 우선사업대상지 선정과정에서 수도권의 지방 행정에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천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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