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재능 나눔’이 활발하다. 수성구 수성아트피아는 24일 ‘꿈의 오케스트라’ 출범식을 열었다.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음악으로 꿈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첫 단원은 초등학교 3∼5학년 4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매주 월, 목요일에 모여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트럼펫 등을 2시간씩 배운다. 악기를 배울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이나 할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이 등이 전문가의 지도로 연주 실력을 쌓는다. 수성아트피아는 연말쯤 단원들의 공연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최근 대구 8개 구군청과 아동 정서발달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2009년 남구 달서구 달성군과 시작한 사회서비스사업인 ‘뮤직 바이러스’를 대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 전문가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주 1회 피아노와 성악을 지도한다. 지자체가 교육비 대부분을 부담하고 학생들은 월 1만, 2만 원을 내면 된다.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조성숙 계명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음악이 일상생활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580-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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