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섬진강 풍광 따라 두 바퀴로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6일 03시 00분


임실∼광양 148km 자전거길 29일 개통

148km에 이르는 섬진강 자전거길이 29일 완전 개통된다. 전남도는 광양시 다압면 섬진교 광장에서 29일 섬진강 자전거길 개통 행사를 갖는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북 임실군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해 광양시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148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주로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됐다. 전북 임실(13km), 순창(24.9km), 남원(23.6km), 전남 곡성(12.2km), 구례(36.6km), 광양(37.7km)을 경유한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당초 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일부 구간(46km)이 조성됐으나 단절 구간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번에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쉼터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완전 개통했다.

섬진강과 영산강을 잇는 26km 자전거길도 함께 개통된다. 이로써 담양호에서 영산강 하구둑까지 영산강 자전거길(133km)과 섬진강 자전거길이 이어져 307km에 이르는 자전거 종주길이 완성됐다. 영산강과 섬진강 연결 구간은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전북 순창군 섬진강 유풍교까지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공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특색 있는 자전거길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자전거길#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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