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자 거짓말, “주는 대로 받겠다…큰 코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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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6일 13시 50분


출처= 영화 '회사원' 스틸컷
출처= 영화 '회사원' 스틸컷
면접자가 면접장에서 하는 거짓말이 공개됐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1039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장에서 지원자가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면접자의 거짓말 1위는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이었다.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5.2%가 이 말을 거짓말로 내다봤다.

이어 ‘야근·주말 근무도 상관없다(48.4%)’, ‘뽑아만 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47.9%)’, ‘이직 없이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39.6%)’, ‘열심히 보고 배울 각오가 돼 있다(26.6%)’, ‘오로지 이 회사만을 목표로 준비해왔다(22.4%)’, ‘업무와 관련된 경험이 있다(20.8%)’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67.2%는 “지원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해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면접자 거짓말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럼 대체 어떻게 답해야 뽑아주는데?”, “면접 볼 기회나 있었으면 좋겠다”,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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