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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혼전임신’ 고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26 17:15
2013년 6월 26일 17시 15분
입력
2013-06-26 17:11
2013년 6월 2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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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웨드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이 '혼전임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1일부터 14일까지 결혼 한 지 얼마 안 된 374명(남 161명, 여 213명)을 대상으로 '혼전임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6일 발표했다.
응답자 67.1%는 혼전임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혼전임신의 비율은 어떨까? 응답자의 30.5%가 혼전임신이었다고 답해 10쌍 중 3쌍이 혼전임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혼전임신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92.1%(남 86.4%, 여 94.5%)가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라며 실수로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혼전임신에 대한 장단점도 거론됐다. 가장 큰 장점은 '결혼에 확신을 가진다'인 반면, 가장 큰 단점은 '신혼생활이 짧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57.8%는 혼전임신의 좋은 점이 '결혼에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커진다(25.7%)', '만혼의 경우 출산 부담을 던다(6.7%)', '배우자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높아진다(5.6%)'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혼전임신의 나쁜 점으로 61.8%가 '신혼 생활을 마음껏 누리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그 다음으로는 '결혼준비 시 제약이 많다(19.3%)', '결혼생활 계획이 틀어진다(17.4%)',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1.6%)' 등이 뒤따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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