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근 전국 187개 해수욕장 수질을 검사한 결과 서해는 대광해수욕장, 동해는 주문진(강원 강릉시), 남해는 구조라(경남 거제시) 해수욕장의 수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 총인, 총대장균수를 분석한 결과 187개 해수욕장 모두 수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서해에서 수질 항목별 점수가 높은 5개 해수욕장은 모두 신안군에 있었다. 대광과 함께 시목(도초면), 백길(자은면), 돈목(도초면), 배낭기미(흑산면) 해수욕장 등이 뽑혔다. 남해에서는 율포솔밭(보성군 회천면), 가계(진도군 고군면), 관매도(진도군 조도면) 등 3곳이 수질 우수 해수욕장에 포함됐다. 제주에서는 하모해변(서귀포시 대정읍)이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해수욕장은 폭 300∼400m에 길이가 자그마치 12km나 된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명사삼십리 모래밭길로, 걸어서 3시간은 족히 걸린다. 해변승마의 메카로 이름이 자자하다. 물 빠진 해변은 더욱 장관이다. 폭 300m의 황금빛 모래사장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경사도 거의 없어 평지처럼 보인다. 모래 입자가 고와 자동차를 타고 시속 100km로 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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