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만4000명으로 전국 최대 면(面)이었던 경남 김해시 장유면이 1일 3개의 동(洞)으로 전환됐다. 김해시는 이날 장유 1∼3동 주민센터 개청식을 갖고 일제히 업무를 시작했다. 장유1동 주민센터는 기존 면사무소 건물에, 장유2동 주민센터는 삼문 우체국 옆에 신축했다. 장유3동 주민센터는 율하유적공원 옆 임시청사를 쓰고 내년 3월 율하 기적의 도서관 인근에 새 건물을 지어 입주할 예정이다.
장유1동은 유하, 내덕, 부곡, 무계, 신문 등 기존 5개리를 담당한다. 장유2동은 삼문리와 대청리가 관할 구역이다. 장유 3동에는 관동, 율하, 장유, 응달, 수라 등 5개리가 있다.
장유는 1995년 택지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인구가 1만2000명에서 급속도로 불어나기 시작해 2008년 10월 10만 명을 넘어섰다. 지금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2015년 말 15만 명, 2020년에는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동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했으나 세금 감면, 대학특례입학 등 농촌에 주어지는 혜택이 없어지는 것을 우려한 일부 주민의 반대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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