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이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놀이공간이 확보된 생활 안전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아이들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의 ‘아마존’ 2곳을 10월 말까지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구로구 개봉초교 주변과 성북구 미아초교 일대. 개봉초교 일대는 소규모 학원이 밀집해 어린이 통행이 많지만 차도에 비해 보도가 좁아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성북구 미아초교는 학원과 공원이 밀집된 지역으로 향후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아마존 내 통행 속도를 어린이보호구역(시속 30km 이하)보다 낮춰 시속 20km 이하로 제한하고, 등하교 시간에는 차량 통행을 아예 금지할 계획이다. 과속경보시스템 등 안전시설물도 설치한다.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 시스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존 순찰대 등을 활용해 어린이 생활 안전을 전반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또 아마존 내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보행로를 따라 즐겁게 이동할 수 있도록 땅따먹기 오징어놀이 달팽이 등 전통놀이를 그려 넣은 ‘전통바닥 놀이’와 ‘착시 노면(트릭아트)’ 등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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