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생들이 올해로 13년째 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1일 소록도에 도착한 봉사단 50여 명은 병동, 마을, 미용봉사 등 3개 팀으로 나눠 5일까지 현지에서 활동한다. 병원에서는 식사, 병실 청소, 말동무 봉사를 한다. 마을봉사 팀은 중앙, 녹생, 동생, 남생, 구북, 새마을, 신생리 등 7개 마을에 배치돼 집안청소, 소독, 환경정리 등을 맡는다. 미용 팀은 병동환자 및 마을주민들에게 머리 손질을 해 준다. 총학생회는 소록도 주민자치회에 200만 원 상당의 발광다이오드(LED) TV 2대를 기증한다. 2009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졸업생 김희자 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동서대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국제기술봉사단은 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도네시아 오지인 동자바 크디리에 있는 6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교육, 문화, 기술지원, 생활환경 개선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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