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들인 ‘송정 하우스’ 25일 문열어… 요트-서핑등 8종 해양레저 즐길수 있어
송도센터 7일 개장… 사계절용으로 꾸며
7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 문을 여는 송도해양레포츠센터. 서구 제공
25일 문을 열 예정인 송정 해양레저컨트롤하우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운대구 제공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시설이 이달 하순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들어서는 등 부산이 해양스포츠와 레저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지상 4층, 전체 면적 2847m²(약 860평)의 송정 해양레저 컨트롤하우스 개장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지정된 이후 공청회와 투자설명회 등을 거쳐 민간 투자사업자를 선정했다. 민간 사업자인 ㈜한국해양레저스포츠는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시설을 지었다.
이곳에는 실내수영장, 스쿠버다이빙 전용 풀, 다목적홀, 장비 보관실, 클럽 하우스, 식당, 해양레저 멀티숍,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또 30실 규모의 숙소는 물론이고 해상보도와 계류시설이 바다 쪽으로 90m가량 뻗어 있어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연중 즐길 수 있다. 딩기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서핑, 카약, 바다 래프팅,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8종의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과 연결된 죽도공원 앞에는 9월부터 수상오토바이,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송정 해양레저기지’가 문을 연다. 기지는 총면적 232m²(약 70평)의 지상 3층 관리동과 334m²(약 101평)의 계류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부산해상관광개발이 맡는다.
노보트, 셔틀바이크 등 여덟 가지 무동력 수상 레저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수영강변 계류장’도 9월 해운대구 우동 APEC나루공원에서 문을 연다. 계류장은 2925m²(약 886평)에 해양레포츠시설과 1400m²(약 424평)의 근린 및 관리시설, 주차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도 해양레저스포츠시설이 들어서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2011년 4월 광안리해수욕장에 들어선 지상 1층, 전체 면적 571m²(약 173평)의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최근 전국 윈드서핑대회가 열렸다. 8∼11월에는 비치럭비대회가, 10월에는 달빛수영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과 연결된 남천동 해변공원 앞 공유수면에 대규모 마리나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서구도 송도해수욕장에 해양레포츠센터를 지어 7일 준공식을 연다.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해수욕장 서편에 18억5000만 원을 들여 지은 센터는 총면적 507.58m²(약 153평)에 지상 2층 규모로 사계절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다양한 해양레포츠 강습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 정권영 시 체육진흥과장은 “해양레저 및 스포츠시설을 민간 분야에까지 확대해 부산이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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