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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뉴스]단독/“김용판에 압력전화”…박원동 前 국정원 국장 소환조사
채널A
업데이트
2013-07-06 00:09
2013년 7월 6일 00시 09분
입력
2013-07-05 22:09
2013년 7월 5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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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 수사 결과를
지난 대선 직전에 서둘러 발표하는 과정에서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 간부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었는데요,
검찰이
최근 이 국정원 간부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박원동 전 국정원 국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선거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 16일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었던 박 전 국장은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 결과 발표를 독촉하는 등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지난달 11일 민주당 측이
국정원 윗선이 경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 전 국장을 고발함에 따라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박 전 국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통화기록을 확보해
윗선 개입 여부를 추적해왔습니다.
김용판 전 청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박 전 국장과 통화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압력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12월)16일 오후에 (전화가) 왔는데. 결과를 내놓고도
정치권 눈치 보느라고 발표를 안하는 것이냐.
압력으로 느끼지도 않았고
그 사람이 압력을 넣을 군번입니까."
검찰 조사에서 박 전 국장도
통화한 경위에 대해
"수사에 개입할 의도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국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를 받았거나,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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