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소주의 중국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한라산(대표 현재웅)은 지난달 ‘한라산물 순한소주’ 8만4000병(360mL)과 ‘허벅술’ 504병(720mL)을 중국에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 매달 선적이 이뤄지면서 지난달까지 한라산물 순한소주 14만7000병이 중국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 수출 물량 23만1000병의 64%에 이르는 수준이다. 제주산 소주의 중국 수출은 2008년 4만 병을 시작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수출금액은 33억1500만 원을 기록했다.
제주산 소주는 중국 상하이(上海) 지역 유통업체인 상하이카르마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교포사회에서 인기를 끌다가 최근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유통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산 소주는 초반 식당 위주에서 대형 할인마트로, 상하이 지역에서 점차 내륙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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