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7일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이 인정한 아시아서머프로그램(ASP)을 8일부터 3주 동안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도자를 양성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페트라크리스천대에서 처음 열렸다. 동서대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 143명이 9개 강좌에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몽골 리투아니아 등 11개국의 27개 대학이 참여한다. 주요 참가 대학은 말라야대(말레이시아), 페트라크리스천대(인도네시아), 조사이대(일본), 안후이대(중국), 와이드너대(미국), 방콕대(태국), 대퍼딜국제대(방글라데시), 비콜대(필리핀), 미콜라스 로메리스대(리투아니아), 오르콘대(몽골) 등이다. 주최 대학인 동서대에서 100여 명, 26개 대학에서 250여 명 등 350여 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중국 일본 태국 등 참여 대학에서 파견된 교수 29명이 25개 과목을 영어로 강의한다.
중국의 선싼산 교수는 ‘매스미디어에 나타난 중-미 정상의 핑퐁외교 언어: 영어와 중국어 표현을 중심으로’ 과목을 30시간 강의한다. 일본의 와치 야스코 교수는 ‘여행문화와 호의’ 과목을, 태국의 티다랏 교수는 ‘태국어와 태국문화 입문’을 강의한다. 동서대는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교수 3명이 ‘단편영화 제작’ ‘아시아 영화’ 등 3개 강좌를 선보인다.
학생들은 2개 강좌(60시간)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과정을 모두 마치면 4학점을 인정받는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경주를 찾아 국제친선교류 자리도 갖는다.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페를리스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지난해 10월 동서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대학총장포럼에서 참여 대학 총장들이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자며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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