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前동아그룹 회장 차남, 가평 별장앞에서 수영중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8일 03시 00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차남(36)이 경기 가평군 개인별장 앞 강가에서 물에 빠져 숨졌다. 7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55분경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홍천강에서 최 씨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돼 119 소방대원에 의해 경기 구리시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 만에 숨졌다.

최 씨는 이날 장인 장모 아내 등 처가 식구와 함께 별장에 놀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목격자인 장인은 “최 씨가 수영하러 들어간 뒤 곧바로 허우적거려 일행이 들어가 구조했다”며 “일행이 물에 들어가려는데 전기가 흐른다는 것을 알고 차단기를 내리고 들어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최 씨의 별장 보트 선착장에서 피복이 벗겨진 전기선이 물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숨진 최 씨는 2011년 3월부터 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를 맡아 동아방송예술대에 재직해 왔다. 경찰은 전기선이 물에 노출된 채 방치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가평=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최원석#동아그룹#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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