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해경이 지역 어촌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우리 어촌 힐링데이’가 어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초해경은 경기 불황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월 14일부터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관할 구역 어촌을 찾아 낡은 어선을 수리해주고 홀몸노인의 집을 방문해 도움을 주는 것. 그동안 9차례 운영을 통해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대진항부터 강릉시 주문진항까지 소규모 영세어선 479척의 경정비는 물론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홀몸노인 20여 명의 집을 도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이들에게 쌀 300kg을 지원했다. 한 차례 운영할 때마다 30여 명의 직원들이 봉사에 나선다.
깨끗한 어촌 만들기를 위한 항포구 정화활동도 우리 어촌 힐링데이의 주요 활동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속초해경의 이 프로그램을 국민행복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확대 시행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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