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1일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터키 현지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이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수영대회’에서 대회 후원사인 삼성과 함께 다양한 홍보를 펼쳤다. 올해 25회를 맞은 이 행사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헤엄쳐 건너는 대회. 터키 국가올림픽위원회와 삼성이 후원했다.
이날 수영대회는 아시아 쪽에서 출발해 유럽 쪽으로 건너는 8km 코스. 54개국 수영 동호인과 프로선수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홍보 부스를 마련해 이스탄불-경주문화세계문화엑스포 상징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 응원단에게 엑스포를 알렸다.
지난달 29일 이스탄불에서는 터키 한국문화원과 총영사관, 이스탄불-경주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케이팝(한국대중가요) 축제가 열렸다. 24개 팀이 참가한 이 축제에는 터키 한류 팬클럽으로 구성된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홍보단원 300여 명이 홍보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 단원들은 요즘 20만 명이 넘는 터키 한류 팬클럽 회원들에게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준비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도 좋은 홍보 기회가 됐다. 엑스포 조직위는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민들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등 한국 경기 때마다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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