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능올림픽 18회 우승’ 기네스북 등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0일 03시 00분


한국이 기네스북에 ‘국제기능올림픽 최다 우승(18회) 국가’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독일 대회 종합 우승을 계기로 한국의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한국은 2∼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역대 기능올림픽에서 총 18차례 우승했다. 최다 우승 기록 2위는 총 6차례 우승한 일본이며 이어 스위스와 스페인이 3회씩 우승했다.

한국은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1973년 21회 서독(독일)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뒤 23회 네덜란드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했다. 이어 1978년 부산에서 열린 한국 대회 때 출전한 31개 직종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한국의 우승은 1991년 31회 네덜란드 대회까지 이어지며 9연패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중간에 대만 스위스 등에 우승을 내준 적도 있지만 한국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각국 참가자들은 기능올림픽 역사에서 한국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한국의 훈련 시스템을 배우려는 중동이나 남미 국가의 요청도 많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기능올림픽#기네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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