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노선이 다음 달 취항한다. 청주∼일본 구간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29개월 만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5개 여행사로 구성된 충청연합투어는 8월 22일과 10월 18일 도쿄∼청주 구간 대한항공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이 가운데 2박 3일은 충주호와 청풍문화재단지, 청남대 등 충북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 전세기는 다시 8월 23일(2박 3일 관광코스)과 10월 19일(3박 4일 〃) 청주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으로 향한다. 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객들은 1000년 고찰인 나리타 산 신쇼 사, 에도시대 모습을 재현한 보소 마을, 일본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오와쿠다니, 후지 산, 도쿄 중심부 등을 둘러본다. 관광상품 가격은 89만∼110만 원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상품보다 약 10% 저렴하다.
충북도는 이번 노선 개설을 위해 3월과 4월 2차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여행사와 현지 언론 관계자, 주일대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충북도 임택수 관광항공과장은 “내년 5월까지 청주∼도쿄 부정기 노선 운항횟수를 20회 정도로 늘린 뒤 이후 정기 노선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 및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국제노선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043-210-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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