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독도, 동해 알림이’로 나섰다. 도교육청은 재외동포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다국어 세계지도를 만들어 해외 한글학교 등의 교육기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외 한글학교나 현지 학교 등에서는 동해로 표기된 세계 지도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6개 언어로 된 지도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한 지도 원본을 토대로 동해와 독도가 부각된 지도 8800부를 이달 말까지 제작한다. 한국외국어대와 충북도내 제2외국어 교사들이 번역에 도움을 줬다.
지도 완성본이 나오면 충북도교육청과 어학연수 자매결연을 했거나 한글학교가 있는 20개 국가에 발송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 학교정책과 박경옥 주무관은 “국제사회에 동해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우리나라 학생들이 민족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다국어 세계지도를 만들었다”며 “해외 교포자녀 초청과 한글학교 지원 등 재외동포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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