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양 자동차 클러스터 급가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2일 03시 00분


7월 민간 사업자 공모… 주민-환경단체 협의체 구성도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40만 m²(12만여 평) 터에 사업비만 3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같은 대규모 자동차클러스터 건설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11일 강매동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달 중에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 추진에 반발해 오던 주민과 학계 환경단체 등을 포함한 협의체도 구성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도 10월 중에 구성한다. 사업 추진의 종잣돈인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도 올해 안에 설립한다. 자본금의 51%(25억5000만 원) 이상은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공공법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49%는 민간기업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사업용지 일대 그린벨트(GB)를 해제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고양시#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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