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등 학생들이 지금쯤 어느 대학에 갈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국내에는 너무나 많은 대학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나 역시 ‘이 많은 대학 중에 어떤 대학엘 가야 하나?’ 하고 고민에 빠졌다. ‘내가 원하는 대학? 인지도가 좋은 대학?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 도무지 헷갈려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많은 고민 끝에 나는 꿈을 찾을 수 있는 대학이라는 확신이 생겨 한국산업기술대를 선택했다. 나의 꿈은 기자가 되는 것이다. “기자라는 꿈을 가지고 왜 경영학과에 들어왔나?”라고 물을 수 있다. 나는 산업기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경영·경제 분야를 더욱 심화한 공부를 할 수 있고 경영·경제뿐만 아니라 마케팅, 인사·조직, 회계 분야에도 관심을 많이 두면서 경제 전문기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나 나만의 중요한 비밀이 있다. 우리 학교에는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교수님과 어떻게든 학생들을 도와주려는 교직원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니 망설일 이유가 없어졌다.
우리 대학의 역사가 다른 대학에 비해 오래되지 않은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남들은 핸디캡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이를 약점이라고 생각한 적도 두려워한 적도 없다. 왜냐하면 그걸 알기 때문에 꿈을 잃어버리지 않고 소망을 이루기 위해 더욱더 노력을 할 테니까.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망망대해로 나아갈 때 항로를 일러줄 교수님이 계시고 학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시스템이 등대 같은 역할로 나를 감싸주고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나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려는 부모들은 대체로 대학 순위와 성적을 보고 거기에 맞춰 진학을 정하려고 한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우선하는 학교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있고 캠퍼스 내의 시설물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풍토도 마음에 든다. 우리 대학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젝트실습을 수행해야 졸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체에서 환영받는다. 이처럼 우리 대학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나는 산업기술대에서 앞으로 기자라는 꿈을 좇으면서 반드시 꿈이 실현될 날을 기다리며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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