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음 방지용 슬리퍼’(사진) 보급에 나섰다. 시는 우선 1000켤레를 만들어 그동안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 온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밑창의 두께가 3cm를 넘는 시중의 방음용 슬리퍼를 구입해 ‘우리 집 바닥은 아랫집의 천장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밑창이 이 정도 두께인 슬리퍼를 착용하면 걷거나 뛸 때 쿵쿵거리는 소리가 60% 이상 줄어든다는 것.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슬리퍼 보급을 계기로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자체 예산으로 방음 슬리퍼나 매트 등을 보급해 갈등이 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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