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술에 취한 김씨는 이곳 테라스를 넘어들어와 손님들의 상을 엎으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급기야 이를 말리는 종업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매니저 이씨를 폭행했습니다."
이씨는 턱뼈가 부러져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고,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모씨 / 피해자] "왼쪽 턱에 철판을 하나 대고, 잇몸에 나사 4개 박고 고무줄을 걸어놓은 상태예요. 철판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경과 지켜보고,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가해자 김씨는 군당국의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사건발생 닷새만인 지난 10일, 전역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군 관계자] "자기 잘못을 시인했고, 당시에는 단순폭행이었기 때문에 구속사유가 안 돼서... 이미 전역명령이 나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군당국은 지난 11일,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했지만 경찰에서는 정작 그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전화인터뷰: 경찰 관계자] "(군헌병대에서 다시 경찰에 이첩했다고 하는데.) 네. 아직 못 받았습니다. 이첩했대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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